중고차 살 때 침수차량 구별법 I 사기 피하는 방법

매년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들이 중고차 시장에 대거 유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침수차가 중고차로 많이 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중고차 살 때 침수차량 구별법 사기 피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에 침수차를 감쪽같이 수리해서 중고시장에 내 놓는 악덕업자들이 많습니다.

중고차 구매할때 믿고 샀는데, 침수차라고 하여 소송으로 번지는 경우도 드문 경우가 아닌데요.

문제는 고도화된 침수차 수리 기술 때문에 전문가조차도 침수차를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일반 소비자들은 어떻게 해야 침수차 사기를 피할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침수차의 실태와 구별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중고차 업계에서는 침수차의 유입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7~8월에 발생한 침수 피해 차량들이 건조 및 수리를 거쳐 10월 중고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고도화된 침수차 수리 기술 덕분에, 폐차되는 차량은 줄어들고 오히려 멀쩡한 중고차로 탈바꿈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고차 딜러들조차 침수차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딜러가 구분을 못하는데 일반 소비자들이 구분을 할리가 만무합니다.

침수차의 수리는 보통 2~3개월 정도 소요되며, 특히 고가 수입차의 경우 수리 후 유통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국산차는 비용 효율성 때문에 폐차되는 경우가 많지만, 수입차는 최소 비용으로 수리한 뒤 중고차로 재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입니다.

이때 침수차의 수리 비용은 200만 원에서 300만 원 정도가 들어가며, 수리 후 판매 시에는 600만 원에서 1,000만 원 이상의 이익을 남기기도 합니다.

침수차를 구입할 때 가장 큰 문제는 부식과 전기장치의 이상입니다.

침수된 부품들이 부식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차량 성능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으며, 특히 차체 하부의 녹은 다양한 부품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전기장치의 이상은 더욱 치명적인데, 차량이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지거나 전자장치가 먹통이 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침수차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간단한 확인 방법이 있습니다.

에어컨 냄새 확인: 에어컨을 최대한 강하게 틀어 곰팡내나 악취가 나는지 확인해 보세요. 침수차는 아무리 세척해도 특유의 '덜 마른 수건 냄새'가 남을 수 있습니다.
시트와 카펫 확인: 시트와 트렁크 아래 카펫을 들춰서 물 자국이나 흙 자국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시트 하부와 트렁크 바닥에 볼트가 풀려 있거나 흔적이 있다면 침수차일 가능성이 큽니다.
안전벨트 검사법 비추천: 과거에는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흙 자국을 확인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됐지만, 요즘에는 안전벨트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아 이 방법은 큰 효과가 없습니다.